아들에게.
네가 이 글을 읽을 때 쯤, 아빠는 아마 꽤 늙어 있을 거야. 어쩌면 옆에 없을 수도 있어. 그래서 오늘부터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하나씩 편지처럼 써두고 싶었어.
아빠는 네가 태어난 2025년 12월 15일에 벌써 40세를 훌쩍 넘긴 나이였어. 남들보다 조금 늦게 아버지가 됐지. 병원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너를 처음 봤을 때, 이상하게 남아있는 시간에 대한 걱정이 먼저 들었어.
‘내가 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라고..
너가 언젠가 나 만큼의 나이가 되었을 때, 혹은 아버지에게 답을 구하고 싶은 그 순간에 너의 곁에서 함께 답을 찾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아빠는 경제학과 세무학을 공부했고, 재무설계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이 블로그에 아빠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들, 직접 실천하면서 배운 것들을 여기에 기록해둘 거야.
세금을 아끼는 법, 복리가 시간과 함께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렵게 쓰지 않을 거야. 언젠가 네가 세상에 나아갈 때, 혼자서도 독립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때때로 읽어보고 바로 써먹을 수 있기를 바래.
아빠가 먼저 해보고, 되는 것만 알려줄게.
— 아빠가.